네티즌이 꼽는 21세기 대중문화의 선도영역은 단연 ‘사이버공간’.
한국PC통신이 하이텔 사용자 5백82명을 대상으로 ‘21세기 대중문화를 주도할 문화영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6%가 PC통신이나 인터넷과 같은 ‘사이버 세계’가 대중문화의 주요공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으로는 애니메이션(13.4%)이 꼽혀 향후 펼쳐질 대중문화 주도권의 변화를 예상케 했다.
이에 비해 가요(10%) 영화(8.4%) 텔레비전(4.8%) 방송종사자(3.8%) 등 전통적으로 대중문화를 선도해온 영역은 열세를 보였다. 연예인매니저(0.9%) 드라마(0.5%) 라디오(0.3%) 연극(0.3%)을 꼽은 이들은 극히 적었다.
〈김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