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의 날씨이야기]찌푸린 하늘… 따뜻한 햇볕 그립다

  • 입력 1998년 1월 17일 20시 29분


히말라야 산중의 동굴에 산다는 전설의 새 한고조(寒苦鳥). “내일은 꼭 둥지를 마련해야지, 내일은 꼭….” 밤마다 날갯죽지를 에는 추위 속에 울어댄다. 그러나 날이 밝자마자 그 고통과 결심은 잊고 만다. IMF위기의 급한 불이 꺼졌다고 생각한 걸까. 재벌들이 말을 바꾼다고 한다. 결합재무제표 도입을 못하겠다, 총수의 사재가 어디 있느냐 등등. 감원 감봉 등 근로자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건지…. 한고조가 다시 생각난다. IMF한파가 더 춥게 느껴진다. 날씨도 궂고 춥다. 최저 영하5도∼영상3도, 최고 영하1도∼영상6도. 서울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눈 조금. 영남엔 비오는 곳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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