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차기 대통령 취임식 『소외계층 오세요』

  • 입력 1998년 1월 18일 20시 26분


대통령직인수위는 2월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될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 취임식에 각계각층의 국민 3만5천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특히 “전국민 화합차원에서 많은 소외계층과 일반인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김차기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환경미화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근로자 등 3천명을 특별초청키로 했다. 범국민적 화합의 상징으로 제주도에서 휴전선 인근 대성리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 지역주민 대표자를 비롯, 21세기 주역인 청소년대표 및 벤처기업인 등 8천명도 초청대상이다. 또 국민회의 6천명 자민련 4천명의 당원도 참석시킬 예정이나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이 늘어날 경우 당원들 몫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수위는 입법 행정 사법부 및 헌법기관에서 차관급 이상 고위공무원 1천3백명과 교육 금융 언론 종교 등 각계대표 5천1백명도 초청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방의회 의원과 광역 및 기초단체장 등 5천3백여명을 비롯, 기자단 3백명도 참석한다. 해외초청인사는 주로 자비 부담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교민 2천명과 주한외교사절 2백5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외국인사는 김차기대통령 비서실에서 검토, 개별초청키로 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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