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논술,실존철학적 주제 예시문 제시

  • 입력 1998년 1월 19일 12시 55분


9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다」군에 소속 56개 대학 가운데 한국외국어대가 19일 논술 및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한국외대는 서양 고전에서 인용한 실존철학적 주제의 예시문을 제시, 지문을 이해하고 현대적 삶과 인식에 연결시켜 논의하도록 한 문제를 내놓았으며, 수험생들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외대의 논술은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스 신화」와 토마스 네이글의 「죽음에 대한 질문(Mortal Question)」에서 발췌한 두 제시문을 읽고 우리의 현실적 삶과 관련된 사항을 유추해 「삶의 부조리」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토록 했다. 논술출제위원장인 林鎭權 교수(교육학)는 "각 대학간 논술연합회의에서 합의된 고전작품을 활용해 고등교육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의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유도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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