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가 IMF 한파로 실직한 가정의 대학생 자녀들을 위한 「IMF 장학금」을 신설했다.
서강대 李相一 총장은 21일 "경제난으로 실직하는 학부모들이 급증하면서 어쩔 수 없이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IMF 장학금」을 신설,이번 학기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강대는 매년 교직원 수당의 10%씩을 공제하고 총장 특별장학금과 동문회 지급금 등을 포함한 2억원의 재원을 마련,인문계열 학생 1백70명에게 각각70만원식,자연계열 학생 1백명에 대해서는 각각 80만원씩을 이번 학기부터 IMF 금융지원 상환해소 때까지 한시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실직자의 자녀이거나 실직상태는 아니더라도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으로 각종 증명서류나 성적에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강대는 후생복지장학금을 비롯한 각종 교내 장학금을 증액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