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에 3인조 복면강도 침입…부부납치후 금품 털어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19일 밤11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Y당구장에 20대 복면강도 3명이 침입, 주인 소모씨(56)와 부인 안모씨(41) 등을 마구 때린 뒤 입과 눈을 테이프로 가린 채 승용차 트렁크에 태워 납치했다. 범인들은 20일 오전 소씨부부로부터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80장 등 1천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이날 밤 9시40분경 인천 남동구 고잔동 166블록 삼정산업 앞길에 소씨부부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들이 20일 오후 시중은행에서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80만원을 인출해 간 사실을 밝혀내고 은행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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