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설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상용 근로자 1백명 이상의 제조업체 3천2백9개소를 조사한 결과 설 상여금을 주는 업체는 46.1%인 1천4백80개소로 지난해의 77.8%에 비해 31.7% 줄었다.
상여금을 100% 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이중 7백84개 업체(53%)로 지난해 1천9백92개 업체(71%)보다 18% 줄었고 한푼도 지급하지 않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31.7% 늘어나 53.9%나 됐다.
상여금 지급률로 본 업체비율은 △50%미만 업체 13.7% △50∼99% 33.3% △100∼149% 48.3% △150∼199% 3.8% △200% 이상 0.9% 등이었다.
설연휴에 쉬는 업체는 99.2%로 지난해 98.9%와 비슷했으며 평균 휴가일수도 지난해 3.7일에서 4.4일로 0.7일 늘었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