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한파로 국내 금값이 오르자 14K합금을 섞은 행운의 열쇠를 제작, 시중 금은방에 팔아온 보석세공사 이모씨(40·서울 성동구 성수2가)를 사기 및 상표권 침해 혐의로 2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초 자신이 일하던 서울 종로구 인의동 Y사 작업실에서 이음새 부분에 14K 합금을 섞은 행운의 열쇠 1천1백50개(시가 2억7천만원)를 제작, 한국귀금속감정원의 마크를 위조한 뒤 보석상에 판매한 혐의다.
〈이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