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상에서 조업중인 한국 어선 두척이 2일과 3일 잇따라 일본어선에 받혀 침몰했다.
3일 오전 3시50분쯤 거문도 남동쪽 31마일 공해상에서 투망 조업중이던 부산선적 44t급 풍전호가 일본 85t급 선망어선에 받혀 침몰했다.
해양수산부는 3일 사고 직후 사고를 낸 일본 선박이 한국 선원 5명을 구조, 해경이 인계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10시10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 동쪽 1백20마일공해상에서포항선적 32t급 127윤창호가 86t급 일본어선과 충돌, 침몰했다.
해양부는 일본측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사고 조사를 벌여 일본어선의 부주의한 운항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