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상수도 가압장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시공업체인 한신공영의 안전관리 소홀과 공기단축을 위한 부실공사에서 사고가 비롯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매몰됐다 구조된 강경호씨(38)등 인부들은 “사고 당시 천장을 떠받치는 임시기둥 1백여개가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황인데도 지붕과 기둥에서 동시에 콘크리트 씌우기 작업이 진행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둥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지붕공사를 강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소장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사진행 경위와 설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평택〓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