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박사」로 알려진 경북대 金順權석좌교수가 지난 3일 북한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金교수가 지난달 24일부터 11일동안 張錫重대호차이나 대표이사와 함께 북한의 농업현황을 둘러보고, 북한당국과 농업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3일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金박사는 북한의 옥수수 종자 6개 품종을 각각 2백알씩 갖고 왔다』면서 『金박사는 이 옥수수 종자에 대한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金박사는 방북중 주로 평양에 머물면서 농업과학관 등 농업시설을 둘러보고, 묘향산 원산 통천 등을 방문했으며, 북한 농업위원회 부위원장 등 농업관계자들과 남북농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金교수는 대선(大選)직전인 지난해 12월초 북한의 「아태 평화위원회」(위원장金容淳)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하겠다며 통일원에 방북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