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탈옥수 신창원(申昌源)이라며 택시기사 모녀를 납치했다 달아난 살인용의자 신해식(申海湜·39)씨가 5일 오후 1시50분경 전북 정읍 내장산 원적암 근처에서 검거됐다.
신씨는 주인이 집을 비운 원적암 근처 휴게실 빈방에서 머물다 이날 휴게실에 들른 주인의 신고로 붙잡혔다. 신씨는 공기총과 실탄을 가지고 있었으나 경찰 전경 등 20여명이 한꺼번에 덮치자 반항은 하지 않았다.신씨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광주 우정소주방 여주인 살인사건 용의자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대전에서 택시기사 모녀를 공기총으로 위협, 정읍일대를 돌아다니다 31일 오후9시경 내장산 쪽으로 달아났었다.
〈정읍〓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