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정책]교육 기존틀 유지…他분야 보완이 과제

  • 입력 1998년 2월 10일 20시 13분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에 합리적 성향의 조규향(曺圭香)부산외국어대 총장이 임명됨에 따라 차기정부 정책중 특히 교육행정 분야는 원칙과 일관성이 강조될것으로 보인다. 조수석은 교육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쳐 차관까지 지내 교육행정에는 전문가이고 박정희(朴正熙) 전두환(全斗煥)대통령 시절 청와대 근무경험도 있다. 조수석은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 상태이고 이젠 실천이 중요하다”며 “대학총장을 하면서 대학도 크게 변화하는 것을 보고 교육개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인수위에서 한때 검토된 ‘과외전면금지’와 같은 충격적인 인기성 정책보다 공교육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동안 교육개혁위원회가 추진해온 교육정책들이 계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석은 또 전교조문제와 관련, “큰 방향이 잡힌 것”이라고 전제하고 “전교조에 대해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이런 문제를 해소해나가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조수석은 노동 복지 환경 분야의 경험이 거의 없어 과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해당 분야 비서관으로 누가 기용될 것인지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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