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일 앞으로 정부산하단체를 감축할 때 발생하는 추가재원을 하천정비 등 공공건설 부문에 투입, 실업자의 고용기회를 확대키로 했다고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불황이 닥칠수록 건설경기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인수위는 또 방위력 개선사업과 관련, 현재 진행중인 국방부 자체감사결과를 지켜본 뒤 감사원을 통해 군장비해외도입 결정과정 구매가격 및 품질의 적절성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올 상반기중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인수위 사회문화분과는 월드컵 축구전용구장 건립 대신 잠실주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속 위원들이 13일 잠실주경기장을 방문키로 했다.
〈공종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