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쯤부터 음식점에서 받는 소주 값이 5백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진로 두산경월 보해양조 등 소주업계는 12일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수입가격이 이달말경 오를 전망이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며 10∼13%정도 인상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출고가격 기준으로 진로의 진로소주(3백60㎖)가 4백5원에서 4백47원, 진로골드(3백60㎖)가 4백92원에서 5백41원, 참나무통 맑은소주(3백㎖)가 6백78원에서 7백46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 두산경월의 그린소주(3백60㎖)가 5백34원, 청색시대(3백30㎖)가 7백46원으로 오르고 보해양조의 보해소주(3백60㎖)가 4백45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진로 두산경월의 관계자는 “일반 주점에서 1천5백∼2천원 하는 일반소주의 가격은 2천∼2천5백원 정도로 뛸 전망”이라며 실제 체감인상률은 20%대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 진로 등 일반 소주는 슈퍼나 할인점에서 6백원 안팎에 팔리고 있으나 가격이 인상되면 8백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