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10시경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우성아파트 202동 경비실 옥상에 이 아파트 301호에 사는 S은행 전 신림지점장 이병후(李炳厚·47)씨가 30여m 높이의 13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동생(44·회사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최근 은행의 자체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삼성역지점장으로 근무하던 9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적절한 담보와 보증 없이 거액의 대출을 해 준 사실 등이 드러나 5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