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 １ℓ５０원 내려…농업용경유 １００원 인하

휘발유값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SK LG 쌍용정유 등 정유업체들은 환율이 다소 안정됨에 따라 15일 0시부터 휘발유와 농업용 면세 경유가격을 ℓ당 50원과 1백원씩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천2백17원에서 1천1백67원으로 4.1% 인하돼 그만큼 소비자 부담이 줄게 됐다. 농업용 면세경유 가격은 ℓ당 5백10원 안팎에서 4백10원 안팎으로 내렸다. 등유와 일반소비자용 경유의 가격은 이번 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휘발유값은 지난해 8월 ℓ당 8백3원까지 내려갔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후 최근 두달 사이에만 세차례에 걸쳐 ℓ당 3백원 이상이 올랐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