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취업 17년만에 최대 감소…작년 447만명 취업

  • 입력 1998년 2월 16일 19시 31분


최악의 불황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7년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는 4백47만5천명으로 96년 4백67만7천명보다 20만2천명(4.3%)이 감소했다. 80년 오일쇼크로 인해 4.6%가 감소한 이후 17년만의 최대 감소폭이다.대기업이 많은 중화학공업 부문 취업자는 96년 2백41만6천명에서 지난해 2백36만1천명으로 2.3%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92년 2백20만2천명에서 93년에 2백22만3천명으로 1.0% 증가한데 이어 △94년 2백25만4천명(1.4%) △95년 2백39만7천명(6.3%) △96년 2백41만6천명(0.8%)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경공업 부문은 지난해 2백11만3천명으로 전년도의 2백26만1천명보다 14만8천명(6.5%)이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92년 2백62만6천명에서 93년 2백42만9천명(-7.5%) △94년 2백44만명(0.5%) △95년 2백37만6천명(-2.6%) △96년 2백26만1천명(-4.8%)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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