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도우미과 등장. 명지대 사회교육원은 16일 교육부 인가를 받아 봄학기부터 1년과정의 도우미과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교육목표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춘 프로도우미 양성. 도우미과 정덕희교수(45·현대여성교육원 원장)는 “타고난 늘씬한 몸매에 아슬아슬한 치마를 입고 웃기만 하는 게 도우미는 아니다”며 “남의 불편을 덜어주고 돕는 데서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도우미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한다.
행사장에선 선녀 같은 미소와 단아한 자태, 행사장만 벗어나면 거친 말투와 흐트러진 매무새 짜증…. 정교수는 “사실 도우미의 두 모습을 우연히 보고 실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며 “마음 깊숙한 곳에 천성처럼 친절이 배어들 수 있도록 내면교육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한다.
과정을 마치면 자격인정증을 부여하고 취업알선도 해줄 예정.
정원 30명/주6시간 수업/2학기과정/과목 프로여성학 도우미실무 비서실무 생활영어 심리학 워드프로세서 등/학력 키 제한 없음/면접전형/02―525―3050
〈이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