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아무 이유없이 초등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이모(16·무직·전과 5범)군과 최모(14·인천 D중 2년)군 등 2명을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15일 오후 5시40분경 인천 서구 가좌동 자취방 부근을 배회하다 길가던 초등학생 김모(11·인천S초등3년)군을 붙잡아 인근 오락실 화장실로 끌고가 최군과 함께 “내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며 폭행,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단순히 후배들에게 힘자랑을 하기 위해 길가던 김군을 끌고가 폭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