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취임사 내용]『당파떠난 여야협조 간곡 요청』

  • 입력 1998년 2월 22일 21시 51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25일 제15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국난국복을 위해 앞으로 1년간은 여야가 당파적 입장을 떠나 국정운영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취임사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2일 “김차기대통령은 현재 여야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총리인준을 앞두고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간곡히 요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기업인들에게는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4대그룹 총수들과 합의한 5개항의 확실한 이행을 거듭 촉구하고 노동자들에게는 노사정 대타협에 대한 감사를 표시할 계획이다. 김차기대통령은 그밖에 학생은 과외로부터,부모는 사교육비로부터 해방시킬 것을 다짐하고 문화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밝힐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은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기초한 남북관계개선에 나설 것이며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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