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특수부(부장검사 곽무근·郭茂根)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업체에 접근해 회사인수조건으로 거액의 매매 이행보증어음을 받아 가로챈 서울 강남구 역삼동 ㈜타임존 대표 윤일선(尹一善·47·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씨와 윤씨에게 어음을 내줘 기업사냥에 나서도록 도와준 서울은행 신길동지점장 이환철(李煥喆·52·서울 송파구 문정동)씨 등 2명을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9월 대붕전선 대표 이모씨(56)에게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접근, 이씨가 서울은행 신길동 지점에 맡긴 약속어음 1백억원 중 40억원을 빼내 ㈜엘칸토의 인수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수원〓박종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