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직원 『한진인사 총장선임』 강력 반발

○…인하대가 공대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기술경영석사 제도’에 따라 3년만에 학사과정을 마친 사람이 있어 화제.

건축공학과 구본준(具本俊·26)씨는 5년만에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이 제도에 따라 95년 입학 후 3년만에 학부 과정을 마치고 경영학부 대학원에 입학했다.

구씨는 매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 3년동안 1백40학점을 이수했다. 평점은 평균 3.78(만점 4.5).

○…인하대 화학과 한귀화(1학년) 김상수(2학년) 황윤주(3학년) 임석권씨(4학년) 등 4명이 올해 ‘송운 이범성교수 장학금’ 수혜자로 결정됐다. 이들은 학기당 1백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 장학금은 97년 정년퇴임한 화학과 이범성교수가 기증한 1억원의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하대 노건일(盧健一)신임총장 임명을 놓고 재단측과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노동조합 대학원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재단임명 총장반대 및 학원의 민주적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이 일방적으로 한진그룹 인사를 총장으로 임명했다”며 “재단측은 노총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총장을 다시 선임하라”고 요구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