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두달 동안 72개 업체의 근로자 12만9천7백63명이 노사협력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개 업체 1만6천8백91명에 비해 업체수는 18배, 근로자수는 7.7배 늘어난 것이다.
2월말 현재 임금인상률은 1월의 -0.1%보다 더 낮은 -0.3%로 나타났는데 노동부는 기업의 임금협상이 본격 시작되는 3월 이후에는 임금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1백94개, 임금을 삭감한 업체는 12개였다.
사업장 규모별 임금인상률은 근로자가 1천∼4천9백99명인 사업장이 -0.8%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근로자가 5백∼9백99명인 사업장 -0.5% △3백∼4백99명인 사업장 -0.3% △1백∼2백99명인 사업장 0.2%로 집계돼 대기업이 임금삭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