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수 1인에 학생수 50명…영국의 5배

  • 입력 1998년 3월 5일 19시 57분


한국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최고 4.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고등교육 국제지표’에 따르면 97년을 기준으로 한국 대학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50.6명으로 △일본 19.3명 △미국 15.1명 △영국 10.5명 △프랑스 29.5명 △독일 12.8명 등 선진국보다 2∼4.8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등교육기관에서 배출하는 과학분야 인력은 인구비례로 보면 한국이 세계 최고수준. 25∼34세 인구 10만명당 고등교육 과학분야 졸업생이 94년 1천4백27명으로 미국 8백87명 일본 1천2백24명 영국 1천1백86명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가장 많았다. 대학생중 이공계 전공자 비율은 한국이 38.1%를 차지, 일본 20.5% 영국 26.3% 독일 36%보다 높았다.

한편 국제학술지 연구논문 게재건수는 미국이 27만7천9백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영국(7만4백36건) 3위는 일본(5만9천6백11건)이 차지했으나 한국은 5천8백14건으로 22위에 그쳤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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