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6일]겨울잠 깬 개구리들 반가운 봄인사

  • 입력 1998년 3월 5일 19시 58분


24절기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기원전 300년경 중국. 계절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태음력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나라도 일찍부터 이를 받아들여 농사지침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중국 황하유역에서 태양의 움직임을 관측해 만들었기 때문에 한반도의 계절변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6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기지개를 켠다는 경칩(驚蟄). 실제 우리나라에서 개구리가 나오는 시기는 대체로 4월 초순. 그러나 올해는 이미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에서 ‘첫 개구리’가 관측됐다. 평년보다 36일, 지난해보다는 59일이나 빠른 셈.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호남과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을 듯. 아침 최저 1∼7도, 낮최고 11∼1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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