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임용 모임은 “서울대에서 교수 임용과 관련, 금품이 오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정도로 전국 대학 곳곳에서 금품수수, 자기 사람 심기 등 임용비리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부와 감사원 검찰은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철저한 감사와 사정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개된 임용비리 사례에 따르면 지방의 D대는 인문사회학부장 L교수를 통해 신임교수 10여명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의 돈을 받았다. K대 작곡과에는 과거 돈을 내고 임용된 것으로 알려진 K교수가 지난해 1학기 재임용됐으며 같은 대학 서반아어과에는 연구논문 발표가 단 한 건도 없는 후보가 임용되기도 했다.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