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놓친 신창원…포위망 이미 벗어난듯

  • 입력 1998년 3월 8일 19시 42분


부산교도소 탈옥수 신창원(申昌源·29)을 쫓고 있는 경찰은 8일까지 사흘째 연인원 3천여명의 병력과 군견 헬기 등을 동원해 전북 김제시 일대 야산과 빈집 등을 수색하고 주요도로에서 검문검색을 벌였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전북경찰청은 신이 민첩하고 변장술이 뛰어난데다 이 곳 지리에 익숙한 점 등으로 미뤄 포위망을 벗어났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남과 충남경찰청 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해 1월20일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신은 올 1월11일 충남 천안에서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아 달아난지 54일만인 6일 오후 8시경 고향집 부근인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신선휴게소에서 우유와 빵을 사가지고 나오다 경찰의 검문을 받았으나 달아났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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