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색헌혈캠페인 윤진한 동아대병원장

  • 입력 1998년 3월 12일 08시 19분


“한 방울의 헌혈도 애국하는 길입니다.”

지난달부터 ‘헌혈―또 하나의 애국심’이라는 이색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동아대병원의 윤진한(尹鎭漢·52)원장은 “혈액의 절반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헌혈은 바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윤원장은 “우리나라의 헌혈률은 5%로 선진국의 8%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지난해 혈액 수입에만 5백억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헌혈을 했는데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며 “동아대병원은 지난해 13억원의 혈액을 구입했지만 올해는 캠페인을 통해 상당부분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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