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들 중 3명은 친지 등의 부탁으로 이변호사를 단순히 소개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판사 10명에 대해 자신이 재판하는 사건을 소개했는지와 대가를 받았는지를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96년8월 판사 재직 당시 이변호사에게서 개업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빌린 김형성(金亨星)변호사를 11일에 이어 이틀째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변호사가 96년3월부터 경매재판부에 근무하면서 이변호사에게 사건과 관련, 편의를 제공했는지와 빌린 돈 중 5천만원을 개업 후 수개월 동안 통장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가 되돌려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변호사 부부의 10여개 은행계좌 등에 대한 계좌추적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돈거래가 확인된 판사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