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경제위기에 따른 유가절약과 대외적 효과를 고려, 소형차를 모두 경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1천3백∼1천5백㏄급의 소형차 31대 중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문서수발용’ 차량 2대를 4월중 8백㏄급 아토스로 우선 교체키로 했다.
나머지 29대는 정기 교체시기에 모두 경차로 바꿀 계획이다. 서울시는 소형차를 경차로 교체함으로써 연간 2천여만원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대형차 2대 △중형차 16대 △소형차 31대 등 모두 49대의 관용 승용차가 있다.
대형차 2대 중 1대는 서울시장 전용이고 나머지 1대는 의전용. 95년 조순(趙淳)시장 취임당시 배기량을 2천4백㏄급에서 2천5백㏄급으로 높였다.
역대 서울시장의 관용차량은 87년까지 포드 푸조 등 외국산자동차였으며 염보현(廉普鉉)시장 때부터 국산 그랜저를 사용하고 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