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일 특별사면-복권… 황석영-서경원씨 포함

  • 입력 1998년 3월 12일 19시 59분


정부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밀입북사건으로 복역중인 소설가 황석영(黃晳暎)씨와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등을 포함한 공안사범과 단순 범법자에 대한 특별 사면복권을 단행한다.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복권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역중인 사면복권 대상자들은 이날 오후2시 전국 35개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하게 된다.

이번 사면대상은 시국 공안사범과 경제사범, 단순 과실범 등을 포함해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미전향 장기수 10여명과 다수의 시국공안사범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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