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 서베이]『공무원 골프해금 시기상조』50%

  • 입력 1998년 3월 12일 19시 59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서리의 공무원 골프해금 선언을 놓고 설왕설래가 많다. 향응접대성 골프나 근무시간에 지장을 주면 곤란하지만 공직자들이 활력을 얻기위해 휴일에 어떻게 여가를 활용하든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라는 취지였는데 일부 공직자는 “이젠 자유롭게…”하며 조심스레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왜 하필이면 이때…”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또 향응접대성 골프는 안되며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겠느냐는 냉소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는 12일 한솔PCS사와 공동으로 공무원의 제한적 골프해금 선언에 대한 찬반논란과 김총리서리가 제시한 원칙과 관련, 5백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제가 호전되면 허용할 수 있으나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대답이 49.8%(2백79명)로 절반을 차지했다. 또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대답도 22.7%(1백27명)에 달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영역이니 당장 허용하자’는 의견은 27.5%(1백54명)로 낮았다. 개인의 자유영역이라는 의견은 10대와 40대 이상에서 약간 높은 편이었다.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한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 사용자 대상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3월12일 오전11시∼오후2시40분

▼유효응답〓5백60명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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