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생태계 파괴 황소개구리 퇴치 작전 돌입

  • 입력 1998년 3월 14일 20시 56분


4월부터 황소개구리 퇴치운동이 다시 시작된다.

환경부는 14일 곤충과 물고기, 개구리 등을 마구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를 퇴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 교육기관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방환경청에 지시했다.환경부는 황소개구리가 천적이 없는데다 번식력이 강한 점을 감안, 4월부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황소개구리 잡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특히 산란기 때 알덩어리를 없애는 것이 번식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고 산란기인 5∼6월에는 각 단체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황소개구리 잡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황소개구리의 알덩어리는 토종에 비해 크기가 2∼3배 넓게 다닥다닥 붙어 있고 올챙이도 12∼13㎝로 참개구리 6∼7㎝, 청개구리 3∼4㎝보다 훨씬 커 식별하기 쉽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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