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동차공해연구소는 16일 장착엔진이 두종류인 △대우 누비라1.5, 레간자1.8, 2.0 △기아 크레도스2.0, 세피아Ⅱ 1.5 △현대 싼타모의 배출가스 발생량을 각각 조사한 결과 모두 허용기준을 넘지는 않았지만 매연발생량은 SOHC보다 DOHC엔진 차량이 최고 7배까지 많았다고 밝혔다.
가장 차이가 많은 차량은 레간자2.0으로 SOHC차량은 1㎞ 주행시 일산화탄소(CO)를 0.10g 배출하는데 비해 DOHC차량은 0.72g으로 SOHC의 7배가 넘었다.
SOHC엔진은 흡배기 밸브를 여닫는 작용을 하는 캠축이 1개인데 DOHC엔진에는 2개여서 더 많은 밸브를 여닫을 수 있어 배기량이 같아도 더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DOHC차량은 회전력이 SOHC차량보다 커 순간가속력과 등판능력은 뛰어나지만 중저속에서는 연비가 떨어지면서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박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