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점수 활용 ▼
표준점수는 과목별 개인득점은 물론 집단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도 알 수 있는 선진형 평가방법이다.
원점수에서 과목의 평균값을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눠 10을 곱하고 다시 50을 더해 산출한다. 점수를 그래프화하기 때문에 자신의 점수가 50점이면 평균 만큼 득점한 것이 된다.
그러나 점수분포대가 좁기 때문에 변별력이 약하고 고득점 학생이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 대학 도입여부 ▼
서울대는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만 정했을 뿐 정시모집 고교장추천제 등 입시의 기본틀을 논의한 뒤 이달말까지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단과대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어서 단과대별로 채택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다.
긍정적 입장인 고려대는 △총점으로만 전형 △총점과 표준점수 병용 △표준점수만 사용 등 세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연대세도 이번 입시부터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선택과목 자체가 쉽고 어려운 과목이 있는 것이 사실이어서 수능시험 난이도까지 종합 검토해 공평하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는 일단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선택과목간 수험생간 상대적 유 불리를 시정할 수 있어 좋은 제도이기 때문에 곧 입학관리위원회에서 적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외국어대는 난이도 차이를 조정하는 장점을 살리면 수험생들에게는 안전장치가 생기기 때문에 대입 지원자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만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우수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의 잣대로는 확신이 안서 장단점을 비교하고 있다.
이밖에 서강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은 다른 학교의 결정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한다 하고 성균관대는 도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