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해 10월 수험생 25만6백여명을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실시한 뒤 수리탐구Ⅱ의 선택과목 점수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
분석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를 적용, 상위 3%내에 드는 1만8백85명 중 2.9%(3백11명)가 과목간 난이도를 반영하지 않고 원점수로 전형하면 전체 석차가 3%미만으로 떨어졌다.
같은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상위 1%(98수능 3백64.7점)와 2%(98수능 3백55.2점)에 들었다가 밀려난 수험생은 각각 3.2%(1백17명), 3.7%(2백72명)였다.
수리탐구Ⅱ 영역의 평균점수를 과목별로 비교한 경우 1백점 만점에 최고 4.8점 가량 차이가 났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표준점수제 도입이 각 대학의 자율결정에 맡겨진 만큼 수험생은 어느 경우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홍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