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송망 사업자가 시설한 광통신케이블은 정부가 추진하는 21세기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케이블TV 방송사업이 위기에 처했으며 위성방송사업을 외국기업과 합작으로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물론 위성방송사업이 시대의 흐름이고 개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다. 그러나 다소 성급한 움직임이라는 생각도 든다. 국산화 기기도 개발되지 않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위성방송사업 추진에 앞서 기존 방송매체의 정착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케이블TV 방송업체도 적극적인 투자와 프로그램 개발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임덕순(서울 동대문구 장안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