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여성 공개흡연 상관없다』46.7%

  • 입력 1998년 3월 19일 21시 12분


15일 독립영화단체 ‘파적’이 ‘여성 흡연권 쟁취를 위한 거리행진대회’를 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여성흡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여성흡연 자체가 아니라 공개적인 장소에서 흡연을 하는 문제로 번졌으며 남녀평등 문제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논란은 여성의 흡연은 무조건 안된다는 강경론에서 개인의 자유영역에 속하므로 장소도 상관이 없다는 옹호론, 그리고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흡연은 사회통념상 곤란하다는 중도론 등 크게 세가지로 나뉘고 있다.

동아일보가 19일 위의 세가지 항목을 갖고 한솔PCS와 공동으로 5백46명에게 여성 공개흡연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흡연은 개인의 자유영역’이라는 대답이 46.7%(2백55명), ‘공개흡연은 곤란하다’는 응답이 40.8%(2백23명)로 엇비슷했다. ‘무조건 안된다’는 의견은 12.5%(68명)로 낮았다.

한편 여성흡연권 보장을 위해 거리행진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았다’는 대답이 남자 81.5%(3백92명), 여자 70.8%(46명)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 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 사용자 대상 1대1 텔레 서베이

▼조사일시〓98년 3월 19일 오전11시반∼오후2시반

▼유효응답〓5백46명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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