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업무보고]『고용보험 예산 6천억 증액』

  • 입력 1998년 3월 20일 07시 30분


노동부는 올해 실업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2백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고용보험 예산을 당초의 1조2천억원에서 6천억원을 늘려 1조8천억원으로 증액해 실업급여 수혜자를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또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시기를 내년 7월에서 대폭 앞당길 방침이다.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실업대책을 보고했다.

이장관은 올해 실업률이 6%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3,4년간 실업률을 3%대로 안정시키고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 부처 합동으로 ‘실업대책추진본부’를 구성, 국무총리실 또는 대통령 직속으로 운영해달라고 건의했다.

노동부는 실업자의 조기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6천여억원을 투입, 25만6천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명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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