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조계사 송월주원장 만나…불교계에 감사표명

  • 입력 1998년 3월 30일 07시 12분


80년 10·27법난의 가해자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과 피해자 송월주(宋月珠)조계종 총무원장이 18년만에 만났다.

이들의 첫 만남은 전씨가 자신의 석방에 도움을 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조계종 총무원장실로 송원장을 예방함으로써 이뤄졌다.

전씨는 이 자리에서 “재임 기간중 법난이 일어난 것은 어쨌든 내 책임”이라며 사과의 뜻을 표하고 “불교계에 어려움만 끼쳤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표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