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96년7월 N산부인과에서 미혼모인 박모씨(26·충북 청주시)가 낳은 영아를 병원비 60만원을 대신 내주고 데려온 뒤 지하철 등에서 껌을 팔도록 한 혐의다.
전씨는 셋째 아들 C군(8)도 서울역 근처에서 만난 만삭의 임산부를 모병원에 데려가 출산하도록 한 뒤 2백만원을 주고 데려와 키우면서 앵벌이를 시켰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뒤 잠적한 N산부인과 부원장 남모씨(56)와 간호조무사 이모씨(36)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훈·윤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