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소동은 항공권을 구입한 불법 체류자들이 이날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자진출국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비행기를 놓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일어났다.
서울 종로2가 탑항공사의 경우 타이항공과 싱가포르항공사의 항공권을 구입했으나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마지막 출국절차인 ‘출입국사범심사결정증명서’가 발급되기를 기다리다 항공기를 놓친 외국인 50여명이 오후부터 몰려와 환불요구 소동을 벌였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이날 마지막 출국절차를 거치지 못해 항공기를 놓친 외국인이 5백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