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31일 민주노총 2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제10차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3백81명 중 1백89명(49.6%)의 지지를 얻어 1백76명의 지지를 받은 정갑득(鄭甲得·40) 현대노동조합총연맹(현총련)위원장을 제치고 새 위원장에 당선됐다.
89년 현대총파업투쟁 당시 파업지도부 의장을 맡았고 94년 현총련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위원장은 재벌해체를 주장하는 등 민주노총 내에서 정현총련위원장보다 상대적으로 강경한 성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명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