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안양천-여의도에 「꽃단지」 4곳 조성

  • 입력 1998년 4월 1일 20시 04분


삭막한 도시 서울에 진달래 유채꽃 살구꽃이 화사하게 피는 꽃단지 네곳이 생겼다.

지난달 마무리 작업을 끝낸 구로구 안양천 둔치의 유채꽃 단지(3천여평).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유채가 안양천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든다.

옆에는 보리와 밀(2천평)이 파랗게 올라와 조화를 이룬다. 하천제방의 벤치에 앉아 꽃구경을 해도 좋고 꽃밭으로 들어가 거닐어도 좋다.

해바라기를 보고 싶으면 도봉구 방학천 둔치를 가면 된다. 3백평 규모로 씨뿌리기 작업이 한창. 해바라기종은‘빅스마일’로 높이가 일곱살짜리 어린애만하다. 꽃송이는 9월경볼수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KBS와 광장아파트 주변 도로는 유실수 거리로 연분홍빛 살구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광장아파트쪽에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서대문구는 연희 인터체인지에 진달래 동산을 만들어 분홍빛 진달래와 산철쭉 5백50포기를 심었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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