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일 대학에 대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키 위해 올해의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 평가 방식을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평가계획에 따르면 종전의 교육개혁 전 분야에 걸쳐 평가하던 종합평가방식을 개선, △대학의 구조조정 △합리적인 교원인사제도의 마련 △대학의 정보화 등 대학개혁 핵심과제들을 ‘공통분야’로 정해 중점평가하기로 했다.
또 △학생선택권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의 개편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계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학생선발 △대학별 자체 교육개혁 실천 등 4개 분야 중 대학측이 자신있는 1개 분야를 선택해 평가를 받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평가를 통해 20∼30개의 우수대학을 선정, 2백억원의 예산을 차등지원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대학별 등급과 점수도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가 중점을 두려는 공통분야의 세부 평가내용은 △대학구조조정계획의 수립과 추진의지 △유사학과 통폐합 실적 △대학과 법인의 재정운영 투명성 △교수연구 실적 등이다.
교육부는 종전과 달리 올해는 국립과 사립의 구분을 없애고 대학교수 위주로 구성되던 평가위원회에 경영진단전문가, 중 고교 교사, 학부모 대표 등도 참여시켜 수요자 입장에서 대학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진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