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충식·姜忠植)는 위조한 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조선족 이경림씨(35)와 이씨를 공항 용역업체 직원으로 위장해 입국시키려 한 검색용역업체인 한국산업보안 직원 김재영씨(39)의 신병을 2일 김포공항경찰대에서 넘겨받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1일 오후4시15분경 중국 베이징(北京)발 아시아나항공 33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씨를 보안구역에서 만나 공항 상주직원에게 발급되는 출입증을 건네준 뒤 입국시키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알고 지내던 동료에게 “출입증을 집에 두고 출근했다”고 속여 출입증을 빌린 뒤 이를 이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