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도 대량사육시대…농진청 「증식법」 특허출원

  • 입력 1998년 5월 6일 20시 08분


울도하늘소와 호랑나비 박각시나방 광대노린재….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멸종상태거나 희귀한 곤충들을 실내에서 대량 사육하는 시대가 시작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소장 임수호·林秀浩)는 6일 울도하늘소와 호랑나비 박각시나방 광대노린재 등의 희귀곤충을 실내에서 교미시켜 대량사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 3년의 연구개발 끝에 곤충을 닭 돼지 등과 같이 계절에 관계없이 인공사료를 먹여 키우고 교미, 산란시키는 대량증식법을 최근 특허 출원했다.

설광렬(契光烈)농촌진흥청 증식시스템연구실장은 “앞으로 국내 곤충시장은 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곤충산업은 대량사육 성공으로 전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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