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보존단체인 ‘초록빛깔 사람들’은 6일 “최근 홍도 현지조사 결과 괭이갈매기의 알을 채취해간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감시원 파견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섬에는 한때 등대지기가 상주하며 ‘감시원’ 역할을 했으나 96년 8월 철수한 뒤부터 괭이갈매기 알을 훔쳐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달걀보다 조금 큰 괭이갈매기 알이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기 때문.
〈통영〓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