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 등 5개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보험감독원 증권감독원 등에서 퇴직금을 편법 인상한 사실을 적발, 한은 부장 등 2명을 주의조치하고 관련규정의 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들 금융기관이 퇴직금 지급시 근속개월수를 정하면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근무기간은 6개월로,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은 1년으로 간주해 96년 이후 퇴직자 2천5백여명에게 21억여원을 더 많이 지급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철희기자〉